심수봉의 비나리 해석
심수봉의 비나리라고 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뭔가를 비는 것일까? 정확한 비나리의 의미가 짐작이 가질 않는데요. 오늘은 비나리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나리란
민속용어로 '걸립'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때 걸립이란 2가지 정도의 의미가 있는데요.
걸립은 첫 번째로 동네 마을에서 돈을 쓸 일이 생기면 여러 사람이 패를 만들어서 풍물을 치소 재주를 부리면서 돈을 구해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무속신앙 중에서 급이 조금 낮은 신으로 '걸립신'이라고 하는데요.
즉, 비나리는 마을에서 돈을 충당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 패를 이루어서 공연을 하는 사람으로도 해석이 가능하고, 무당으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심수봉의 비나리는 이런 민속용어와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2. 심수봉 비나리 뜻
결론적으로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보통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잖아요. 천지신명을 찾으면서 하는 말인데요. '간절히 빌다'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입니다.
사전적인 비나리와 전혀 상관이 없으며, 노래에서 사용하는 시적인 표현으로 '빌다'를 '비나리'로 변형한 것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노래 가사를 보면 더욱 명확해지는데요.
3. 심수봉 비나리 가사
나 당신 사랑해도 될까요.
하늘이여, 저 사람 영원히 사랑하게 해 줘요.
누군가에게 반하게 되었고 그를 운명처럼 여기게 됩니다.
자나깨나 그 생각에 자꾸만 눈물이 나고,
그와의 사랑을 이루고 싶은 사람의 간절함이 묻어나는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에 '비는 것'입니다.
'비나이다'와 같은 표현을 '비나리' 정도로 바꾼 걸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마치며
오늘은 심수봉의 비나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뜨겁게 사랑했던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역시 있는데요. 그 당시에는 그 사람이 없으면 죽을 것 같았는데 시간이 약이라고 지금은 아무런 생각이 안 나네요. 짝사랑에 때문에 힘드신가요? 시간이 다 해결해 주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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