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세상에서 피하기 어렵다고 하는 어려움 8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을 팔고라고 하지요. 오늘은 그중에서 애별리고 원증회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애별리고 뜻
애별리고란 한자로 愛(사랑 애) 別(다를 별) 離(떠날 리) 苦(괴로울 고)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괴로움을 뜻합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진 경험은 누구나 해본적이 있습니다. 첫사랑과의 헤어짐, 애인과의 이별. 단순히 이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요.
부모 형제 등 사랑하는 모든 존재와 헤어지는 괴로움을 말합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슬프지요.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가 죽으면 매우 슬픕니다.
만나면 헤어지게 되는 것이 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존재하면 누구나 마주해야 하는 그 고통 중에 하나이지요. 그래서 피할 수 없는 불교의 8고 중에 하나입니다.
2. 원증회고 뜻
원증회고란 한자로 怨(원망할 원) 憎(증오할 증) 會(모일 회) 苦(괴로울 고)로, 원수와 함께 살수밖에 없는 괴로움이나 싫은 환경이나 싫은 일을 해야 하는 고통을 뜻합니다.
매우 미워하는 사람과 사는 고통은 엄청나지요. 그러니 우리나라 이혼율이 그렇게 높을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황혼이혼이 매우 놓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싫어하는 일을 하는 고통은 엄청나지요. 자신의 결에 맞는 일을 하는 게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거든요. 그래서 세상에 태어나 던져지게 되면 원증회고가 뒤따르게 됩니다.
마치며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어쩔 수없이 겪어야만 하는 고통들이 많습니다. 어쩌면 태어나지 않는 것이 축복일 수도 있겠습니다. 살면서 느끼는 행복은 전체 인생의 순간에서 몇 퍼센트나 될까요? 저는 그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가 있지요. 저 역시 태어났기 때문에 블로그도 하고 열심히 사는 것이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편했을 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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