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렌 뜻
세이렌이란 무엇일까요? 오늘은 세이렌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세이렌이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요정으로, 상반신은 여자의 몸을 하고 있고 하반신은 새 모양을 한 괴물로 강의 신 아켈레오스와 비극을 관장하는 뮤즈 중에 하나인 멜포메네의 사이에서 태어난 몇 명의 딸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세이렌에 관한 가장 유명한 일화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이 있지요. 바로 이탈리아 근해에 나타나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뱃사람들을 홀려 죽게 만드는 것입니다.
2. 오디세우스와의 일화
오디세우스는 그리스 신화의 대표적인 영웅 중에 하나로 트로이 전쟁에서 목마의 배 안에 군사를 숨기는 전략으로 군을 승리로 이끈 바 있습니다.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 이제 고향을 돌아가던 여정 중에 독수리라는 의미의 마녀, 키르케를 만나게 됩니다.
키르케는 저주에 능해 전설의 섬인 아이아이에를 찾는 사람들을 마법을 부려 동물로 바꾸었다고 하는데요. 오디세우스도 어쩌다 이 섬을 들르게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부하들이 모두 동물로 변해버리고 맙니다.
다행히 헤르메스의 도움 덕에 오디세우스는 동물로 변하지 않았죠. 오디세우스에게 반해버린 키르케가 자신과 함께 지내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부하들을 다시 되돌려주는 조건으로 함께 지내게 되지요.
1년을 즐겁게 지낸 오디세우스는 어느 날 자신의 부하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재촉을 하게 됩니다. 아쉬웠지만 오디세우스는 키르케에게 고향을 가야 한다고 이야기하지요.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세이렌이 살고 있는 바다를 반드시 항해해야 했는데요. 키르케는 그곳에 살고 있는 세이렌이 갖고 있는 능력에 대해 말해줍니다. 그리고 세이렌의 노래에 유혹당하지 않기 부하들의 귀를 반드시 막아야 하며, 오디세우스는 들어도 상관이 없지만 반드시 몸은 돛대에 묶여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오디세우스 일행은 항해를 시작하였고 바다를 건너면서 드디어 세이렌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다행히 밀랍으로 귀를 막은 부하들은 세이렌의 목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었고, 오디세우스는 노래는 들렸지만 키르케가 알려준 대로 돛대에 꽉 묶여 있어서 다행히 빠져 죽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3. 세이렌은 우리와 가까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람들이 자주 가는 커피샵 중에 하나가 바로 스타벅스인데요. 스타벅스의 로고를 기억하시나요? 바로 아래처럼 생겼지요. 바로 이게 그리스 신화의 세이렌입니다.
스타벅스를 즐겨 다니는 분들이라면 미리 모바일 앱에서 본인이 갈 스타벅스 지점을 정하고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인 '사이렌 오더'라는 것을 이미 자주 사용하실 겁니다. 바로 그 사이렌(siren)이 세이렌입니다.
4. 사이렌이 울리다?
그리고 경보가 울릴 때 흔히 '사이렌이 울리다'라고 하는데요. 바로 그 사이렌도 마찬가지로 세이렌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그리스 신화 속 반인반수의 괴물 중 하나인 세이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그리고 일상에서 경보라는 의미로 세이렌이 존재하는 것을 보며 생각보다 그리스 신화는 우리 생활에 많은 부분 녹아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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