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일상에서 '강짜부리다'라는 말을 사용하곤 합니다. 강짜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강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짜 뜻
사전에서 '강샘'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강샘을 안 찾아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2. 강샘이란
부부 사이나 사랑하는 이성(異性) 사이에서 상대되는 이성이 다른 이성을 좋아할 경우에 지나치게 시기함.
사랑하는 사이에서 상대가 다른 이성을 좋아하는 경우에 지나치게 질투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냥 한 마디로 '질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샘 = 강짜 = 질투
강샘과 강짜 모두 표준어가 맞고요. 다만 강짜는 속되게 부르는 말입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강샘'을 쓰는 것을 거의 본 적은 없을 것입니다.
3. 강짜부리다
'질투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질투란 이성적인 시기 질투입니다. 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플 때 하는 시샘이 아니고요. 이성 사이 또는 사랑하는 사이나 짝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이성을 좋아한다고 할 때 나오는 시기심인 것이지요.
질투인데 이성적 사이에서의 질투심이라는 것이 중요한 점입니다.
4. 띄어쓰기
'강짜하다'라는 말은 있지만, 강짜부리다는 동사가 아닙니다.
이것은 '강짜(를) 부리다'로, 여기서 '을/를'은 목적격 조사가 생략되어 있는 형태로 반드시 띄어쓰기를 해야 합니다.
- 강짜 부리다 (O)
- 강짜부리다 (X)
마치며
요즘 데이터 폭력 피해자 스토킹 피해자들이 매우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존귀한 감정이지만 그것이 상대에게 피해가 갈 정도라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그냥 끝내는 것이 맞습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폭력이니까요. 적당한 강짜는 상대에게 귀여워 보일 수 있지만 과도한 집착은 그저 징그러울 뿐입니다. 사랑을 넘어선 과욕을 혼동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