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깎아내리는 상황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에는 폄하와 폄훼가 있습니다. 오늘은 일상에서 매우 헷갈리게 느껴지는 폄하와 폄훼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폄하 폄훼 차이
사전적으로 의미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① 폄하(貶下)
가치를 깎아내림
② 폄훼(貶毁)
남을 깎아내려 헐뜯음.
의미적으로는 대동소이한 용어들입니다. 모두 사람이나 어떠한 가치를 깎아내릴 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폄훼에는 헐뜯는다는 의미가 조금 더 강조된 것뿐입니다.
사전적으로 큰 차이가 없으므로 어떠한 단어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2. 한자
폄하
貶(떨어뜨릴 폄) 下(아래 하)
폄훼
貶(떨어뜨릴 폄) 毁(헐 훼)
폄은 동일하고 '하'와 '훼'의 차이일 뿐입니다.
3. 예문
폄하
- 영숙은 상대를 폄하해서 우월감을 느낀다.
- 김 대리는 너무 겸손해서 자신을 폄하하는 것으로 보일 지경이다.
- 승부에서 지더라도 선수들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 마구 폄하하다.
- 폄하하지 마세요.
폄훼
- 그는 자신의 종교적 우월성을 강조하는 것도 모자라 다른 종교를 폄훼하기까지 한다.
- 영철은 일부러 약점을 갖고 돈을 뜯기 위해서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폄훼를 일삼았다.
- 자꾸 그렇게 사람을 폄훼하지 마세요.
- 그의 연구는 지나치게 폄훼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뒤에서 폄훼하는 것이 보기 좋지 않습니다.
마치며
두 가지 모두 남을 깎아내린다는 의미에서 큰 차이가 없으니 어떤 것을 사용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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