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통 갑자기 귀가 막힌 것처럼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에 사용하는 게 먹먹하단 형용사입니다. 귀가 막힌 느낌일 때 사용하는 것과 동시에 참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마음이 먹먹하다인데요. 오늘은 마음이 먹먹하다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먹먹하다 뜻
귀 말고도, 가슴이나 머리가 막히는 답답한 느낌이 든다는 의미로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엄청나게 슬픈 감정을 느낄 때 갑자기 가슴이 콱 막히는 느낌이 들지요. 그때 사용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오늘 알아보려는 게 어떤 상황에서 쓰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마음이 먹먹하다 예시
1) 슬픈 소식
여러분과 초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자란 친구가 있습니다. 대학교를 진학하고 사회인이 되어서도 함께 연락을 주고 받을 정도로 매우 친한 친구였습니다.
그렇게 30대 중반 열심히 직장 생활을 이어나가던 중에 갑자기 친구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분명 엊그제까지만 해도 전화통화를 하던 사이였는데 말이지요.
엄청난 비보에 큰 슬픔이 밀려 올 것입니다.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터 놓을 수 있는 친구를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답답해지겠지요.
오랜 친구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듣고 나서,
나는 마음이 먹먹해져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렇게 충격적인 소식에 깊은 슬픔과 충격을 받아서 마음이 꽉 막힌듯 답답해진 상황에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꼭 슬픈 감정에만 쓰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감정은 다양하니까요.
2) 감동적인 이야기
영화를 보면서 매우 감동적인 이야기에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참 가슴이 콱 막힌 것과 같은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으시지요.
그 영화의 결말은 너무도 감동적이어서, 마음이 먹먹해져서 극장을 나서면서도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이처럼 감동적인 장면이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겨서 감정이 가득 차고 답답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을 표현할 때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3. 예문
- 폭탄이 폭발하는 소리에 귀가 먹먹해졌다.
- 귀에 물이 들어가서 자꾸 먹먹하고 소리가 잘 안 들린다.
- 가슴이 먹먹하다.
- 그를 떠나 보내고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에는 눈물만 쏟아지고 있다
- 머리가 먹먹한 느낌이었다.
- 부모님의 결혼식 사진을 보니 나도 모르게 먹먹해지는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