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어풀이

드라마 모범가족 뜻과 본 사람이라면 열받는 포인트 6가지 (스포 존재)

by 인포나라 2022. 8. 22.

모범가족 뜻

모범가족이란 무엇일까요?  2022년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드라마로 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오늘은 영화에서 말하는 모범가족이란 무슨 뜻인지 모범가족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로 해당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모범가족을 이미 본 사람들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많으니 보시지 않은 분이고 볼 예정이시라면 다른 글을 찾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

 

 

1.  모범가족(A model family)이란?

영어 model의 뜻을 찾아보면 다양한 의미가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본보기, 훌륭한 사례'인데요. 쉽게 표현하면 모범가족이란 훌륭한 사례가 되는 가족을 의미하는데요. 

 

어떤 게 훌륭한 가족인가에 대해서 드라마는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극 중에서 여러 명의 배역이 나옵니다. 

 

 

[ 등장인물 소개 ]

 

 

 

① 강사 박동하 (배우 정우)

교수가 되고 싶지만 능력 부족으로 인해 강사로 연명하던 한 집안의 가장입니다. 성격은 우유부단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일에 제대로 된 결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상상하지 못하는 결정을 내려서 깡패조차 놀라게 하는 인물이지요.

 

*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이 모든 문제를 부풀리고 문제에 살을 덧붙여 사람을 돌게 하는 캐릭터입니다. 

 

 

② 그의 마누라 은주 (배우 윤진서)

늘 의도는 좋지만 결과가 좋지 않은 남편으로 인해 개고생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마누라입니다. 남편이 강사로 뛰니까 한 달에 상황이 안 좋으면 월 300도 못 벌 가능성이 높지요. 그런데 이 둘 사이에 애가 둘이나 있으니 남편 수입으로는 부족하여 번역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 남편을 못 참겠는 아내 

 

 

 

③ 일찍 철든 아들 

가장 정상적인 인물이자 집안의 희망인데 심장이 아픈 친구입니다. 가장 정상적인 친구이자 아주 바르고 안타까운 꼬맹이이지요. 

 

* 유일한 희망

 

 

④ 사춘기 딸

약간 아빠를 닮은 구석이 있는 아주 막무가내의 엄청난 실행력을 지닌 조금 모자라다고 볼 수 있는 친구입니다. 약간의 일탈을 즐기는데 석박사까지 해서 강사를 하고 있는 집의 자녀라고 보기 힘든 일탈을 합니다. 

 

* 망나니라고 생각하세요.

 

 

⑤ 광철 (박희순)

가족이 없어서 가족 같은 조직을 위해 15년을 바친 남자입니다. 

 

 

⑥ 강준 (김성오)

조직에 매형 덕에 들어와서 실세가 되고 싶은 사람으로 권모술수를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⑦ 강주현 (박지연)

마약 관련 수사를 하면서 고구마 줄기처럼 윗선을 캐려고 하는 경찰이고 팀장급입니다. 

 

 

2.  드라마의 줄거리 

박동하는 어느 날 차를 끌고 집으로 오다가 멈춰진 승용차 한 대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다가가서 보니 사람 둘이 죽어 있었지요. 여기까지만 발견했다면 그의 인생은 아무런 문제도 없었겠지요.

 

문제는 그 차 안에는 엄청난 금액의 돈다발이 있었다는 겁니다. 그 돈이면 아내 몰래 교수가 되고 싶어서 뇌물로 갖다 바친 아들 수술비를 다시 채울 수도 있었고 크고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갈 수 있었습니다. 

 

견물생심이라고 하지요. 그대로 경찰에 신고를 해도 되지만 그는 엄청난 짓을 합니다.

돈가방을 챙기죠. 

 

여기까지는 그냥 일반인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까 차 안에 죽은 사람 두 명 있었다고 했지요?

 

그 두 사람을 자기 집 차고 앞에 묻어버립니다. 

 

 

 

엄청난 돈다발과 죽어 있는 사람 두 명이라고 보면 뭔가 그 돈이 깨끗할 거라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습니다. 큰 문제가 생기겠지요. 

 

사람도 묻고 돈도 챙겼으니 당연히 뒤에 따라오는 문제는 거의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 엮어서 따라오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아주 간단한 서사에 불과하고 그 뒤에는 그 돈을 추격하는 깡패 무리가 하나 붙습니다. 

 

그리고 그 깡패 무리를 쫓는 경찰이 붙습니다. 왜냐면 그 돈은 마약으로 인한 돈이었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박동하 교수님은 깡패도 달고 오고, 경찰도 달고 옵니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람 암 걸리게 만드는 스토리인데요. 박 교수님은 매우 우유부단한데 이상한 실행력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미치게 만들지요. 

 

여기까지가 드라마의 시작 부분이고요. 이제 뒤에 제가 열거할 부분은 진짜 보신 분들만 알 수 있는 보면 열받는 포인트 몇 가지에 대해 나열하려고 하니 뒤에는 스포일러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3.  모범가족 보다가 열받는 포인트 6가지

 

1) 죽은 사람 둘을 데리고 와서 집 마당에 묻어버림

이게 계속 걸림돌이 되지요. 거의 극 중 박교수는 거의 사이코패스입니다. 깡패들도 자신들이 찾는 동료들을 거기에 집 앞에 묻은 것을 보고 이런 평을 합니다. 

 

'사이코패스 새끼 아니야?'

 

'아니 시체를 묻고 밤에 좀이 오디?'

 

죽은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경찰이 심어놓은 언더커버로 등장하는데요. 여자 경찰 중에 한 명이 미친 듯이 언더커버를 찾습니다. 짝사랑했던 남자로 추측할 수가 있습니다. 

 

 

2) 돈을 세탁하려고 함. 

당연히 음지에 있는 돈을 양지로 끌어오기 위해서 세탁을 할 때 만나는 사람은 어둠의 자식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박 교수는 해본 적도 없는데 갑자기 세탁을 한다고 무슨 메신저로 말을 걸더니 실제로 세탁하는 사람을 만나러 갑니다. 저라면 다른 것을 고민했을 것 같은데요. 차라리 마늘 밭에 파묻는 게 안전했을 겁니다. 

 

* 돈만 탐이 났다고 하면 그냥 돈이랑 블랙박스 챙기고 튀면 끝났을 이야기로 봅니다. 너무 걱정되면 공중전화에서 112나 119에 신고라도 해주던가요. 역시 주인공은 남다르죠. 발암 물질과 같은 역할을 제대로 하니까요. 

 

 

3) 돈과 배달해야 하는 마약에 대한 관리가 허술함. 

실행력 좋은 자기 아버지를 꼭 닮은 사춘기 큰 딸이 차고에 잠금장치도 없이 그냥 있는 돈가방을 발견하고 갖고 튑니다. 예견된 사고였지요. 결국 자신을 감시하는 깡패에게 걸려서 결국 극 중 팀장급 깡패가 해결해줍니다. 사람 찾는 도사입니다. 정말 잘 찾아요. 

 

 

4) 돈 갖고 도망간 큰딸.

그래요, 돈을 보면 욕심이 생길 수 있어요. 그런데 그냥 봐도 십억은 되어 보이는 돈을 거의 다 챙깁니다. 그리고 자신의 남자 친구에게 가져가서는 플렉스 해버려~라는 식으로 말하죠. 

 

그 아버지에 그 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돈이 있기 때문에 배우 박희순이 이 가족을 살려주는 거거든요. 돈이 사라지면 진짜 4인 가족의 인생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들고 날라서 남자 친구와 플렉스 해버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큰 문제가 발생하죠. 양아치들에게 그 돈을 뺏기고 목숨까지 잃을 위기에 처합니다. 다행히 사람 잘 찾는 박희순 씨가 해결사로 큰 역할을 해줍니다. 

 

 

5) 무급으로 일하는 교수

불법적인 것을 시키는데 그것을 하려면 당연히 보수가 있어야 하는데요. 계속 질질 끌려다니면서 무보수로 일해줍니다. 그마저도 협상을 못해서 그의 아내가 범단의 실장급 되는 박희순에게 가서 돈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냅니다. 

 

 

6) 급발진하는 형사의 샷건

설정에서는 죽은 언더커버가 팀장의 연인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짝사랑했거나 혹은 엄청 아꼈던 동료로도 보이긴 합니다. 그래서 상심이 크고 언더커버가 자신이 일을 밀어붙여서 죽게 되었다는 죄책감이 어느 정도는 있겠지요.

 

그런데 끝까지 상선을 잡기 위해 많은 리스크를 지고 계속 계획을 끌고 갔었는데 막판에 무너져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4.  모범가족 후기

돈만 챙기고 블랙박스만 떼면 되었던 일을 엄청난 사건으로 만든 주인공의 용기에 상당히 놀랐던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 무모함과 우유부단함을 정말 잘 표현해서 보는 내내 한 대 쥐어박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그 캐릭터를 잘 유지해서 사람 안 변하는구나 하는 느낌도 들었지요. 그리고 전반에 깔린 배경음악이 드라마의 분위기를 잘 풀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스타일의 아침 막장드라마가 아니지만 욕하면서 계속 보게 되는 그럼 드라마였습니다. 

 

 

 

마치며

한국판 오자크라고 하던데 아직 오자크를 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마무리가 아주 조금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10부작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정우 씨와 박희순 씨, 김성오 씨 연기가 상당히 좋았았던 것 같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