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해서 다양한 신조어들이 있는데요. 그중에 슬세권이라는 게 있습니다. 오늘은 슬세권 뜻 및 다양한 세권 종류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슬세권 뜻
슬세권이란 슬리퍼와 세권의 합성어로,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을 이르는 신조어입니다.
(예) 슬리퍼 신고 영화관
쉽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가 영화관을 가려고 하면 보통 영화관이 집 가까이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슬세권의 경우에는 슬리퍼를 신고 바로 집 근처로 나가면 영화관이 있는 것이지요. 주상복합의 경우에 영화관이 입점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주복에 살면 슬세권에 살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2. 슬세권으로 이용하는 다양한 편의시설들
영화관뿐만 아니라 주변에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숍,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그러면 꼭 아파트만 슬세권이라고 표현하냐? 그런 건 아닙니다.
대학생이나 직장인의 경우에도 집에서 회사나 학교를 다니는 경우도 있지만 자취방을 구해서 독립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 경우에도 상업시설 근처에 집을 구할 수도 있고 아예 주거지역에 구할 수도 있는데요. 상업시설 근처에 구해서 슬리퍼 신고 영화관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과 가깝다면 슬세권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3. 슬세권 말고 스세권?
딱 받침 하나 차이인데 스세권은 뭘까요?
스세권은 스타벅스와 세권의 합성어입니다.
* 스세권 = 스타벅스 + 세권
스타벅스는 이제는 어떤 상징 같은 게 되어버렸지요.
스타벅스 = 커피 마시는 곳이라기보다는 스타벅스는 가서 그 시간을 적당히 즐기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가 입점하는 곳은 상권분석이 철저하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그래서 집 근처에 스타벅스가 들어온다고 하면 매우 환영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4. 편의점과 가까우면 편세권!
편세권은 편의점과 세권의 합성어입니다. 편세권은 이제 아파트를 구하는 것보다는 자취방을 구할 때 주변에 편의점이 있는가 없는가도 좀 보게 됩니다. 저도 과거에 자취할 때 꽤 편의점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5. 기타 다양한 세권들
① 역세권
전철역과 세권의 합성어로 전철역과 가까운 주거지역을 역세권이라고 합니다. 부동산 매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보로 5분 거리 내지는 아예 아파트랑 전철역이 연결된 경우도 있지요. 아무래도 거의 직장이 서울에 몰려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전철역과 얼마나 가까운가 중요합니다. 전철이 있고 그다음은 강남과의 접근성 최근에 뭐 GTX를 공사하는 것도 결국에는 강남과의 접근성을 보잖아요. 전통적이고 앞으로도 부동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내용입니다.
② 맥세권
맥도널드와 세권의 합성어로 맥도날드가 근처에 있는 경우 '맥세권'이라고 합니다.
③ 킹세권
버거킹이 집 근처에 있는 경우 킹세권이라 합니다.
④ 숲세권
숲과 세권의 합성어. 실제로 근처에 산책할 수 공원이라도 있으면 삶의 질이 올라가더라고요. 건물만 가득한 곳에서 숲이나 녹지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참 행운입니다.
⑤ 호세권
호수공원과 세권의 합성어. 신도시들을 중심으로 보통 호수공원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종시도 그렇고, 광교도 그렇지요. 호수공원을 낀 아파트 단지의 가격이 주변보다 더 높게 형성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저도 돈만 있다면 호수가 보이는 뷰의 아파트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일 좋은 것은 한강뷰겠지요.... ^^;)
⑥ 강세권
강과 세권의 합성어로 아파트에서 강이 보이는 경우 '강세권'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게 한강뷰가 보이는 고급빌라나 아파트들이지요.
⑦ 학세권
집 근처에 학교나 학원이 많은 곳을 학세권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대치동 쪽 아파트나 목동 쪽이 되겠네요.
⑧ 몰세권
대형마트나 대형 쇼핑몰이 근처에 있는 동네 몰세권입니다.
⑨ 백세권
집 근처에 백화점이 있어서 가깝게 백화점을 갈 수 있는 동네를 백세권이라고 하지요. 저는 백화점을 그렇게 자주 가는 편은 아니라서 저랑은 크게 상관없는 것 같네요.
2030의 슬픈 자조적 이야기.
마무리
오늘은 다양한 세권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요즘 2030 집 사기가 상당히 어려워졌습니다. 부동산이 폭등했기 때문인데요. 월급만 모아서 집사야지 라는 생각은 정말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금액을 적더라도 조금씩 투자하는 습관을 길러서 자산을 늘려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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