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왕생 뜻
종종 불교에서 내세의 복을 빈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말 중에 '극락왕생하소서'가 있는데요. 여기저기 설명을 찾아보았지만 조금 어려운 감이 있는 것 같아서, 오늘은 극락왕생은 무슨 뜻인지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극락왕생?
불교 용어로, 죽어서 극락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입니다.
① 극락(極樂)
불교의 이상향으로, 기독교의 천국과 같은 곳입니다.
② 왕생(往生)
목숨이 다하여 다른 세계에 가서 태어남.
2. 극락왕생하소서 의미
불교 신자가 죽은 이후에 그의 명복을 빌어주는 의미입니다.
기독교의 말을 빌리자면, '천국가세요' 정도 되는 말이지요.
흥미로운 것이 불교에는 윤회라는 것이 있습니다. 중생이 현재의 삶이 다했을 때 윤회하는 여섯 가지의 세계가 있기에
더 정확히 말하면 육도윤회인데요.
전생에 어떤 업, 카르마를 쌓았느냐에 따라서 태어나는 곳이 달라진다는 말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다시 태어나는 육도, 여섯 가지의 세계 속에 극락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극락은 불교에서 어떤 의미일까요?
3. 불교 속 극락이란
불교에서는 윤회가 있습니다. 전생에 쌓은 업을 기반으로 어떤 세상에 태어날지를 정합니다.
전생에 악행을 일삼은 사람들이 가는 삼악도와 전생에 좋은 일을 했던 사람들이 가는 삼선도로 여섯 가지의 세상이 존재하지요. 삼선도 중에 가장 으뜸인 곳은 천상도가 있지요.
하지만 누구도 명복을 빌 때 '삼선도왕생 하소서'라고 하지 않습니다.
'극락왕생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말하지요.
불교에서 산다는 것은 어쩌면 하나의 고통이고, 끊임없이 번뇌하게 되어 그 번뇌를 끊는 일련의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게 되어서 윤회하는 것이 불교에서 봤을 때는 최상의 상태는 아니라는 겁니다.
다시 태어나지 않아도 되는 곳, 전생의 업으로 평가받지 않는 최상의 이상향이 바로 극락인 것이지요.
즉, 극락이란 번뇌를 벗어난 최고의 이상향이라는 의미입니다.
극락왕생하라는 말 속에는 육도윤회의 번뇌를 끊어버리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인간계는 육도 중에 어느 정도 수준이면 가는 곳일까?
마치며
오늘은 불교의 극락왕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삼선도 중에서도 인간계인데요. 불교 신자분들은 이 세상에서의 삶이 다할 때 모든 번뇌를 끊고 다음 생에 극락에 도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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