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므파탈 뜻

팜므파탈은 자주 들어보았는데 대체 옴므파탈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해당 단어의 뜻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옴므파탈은 프랑스어 옴므(homme)와 파탈(fatal)이 만나서 이루어진 말로 단어를 그대로 직역하면 치명적인 남자를 의미하는 표현인데요.

보통 매우 훤칠한 외모를 지니고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남성을 가리키며, 일반적으로 치명적인 무기를 갖고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다가가서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고 파멸로 밀어 넣는 인물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꽤나 소재가 재미있기 때문에 소설이나 영화 등에서 소재로 사용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옴므파탈이 낯선 분이라면 그래도 '팜므 파탈(femme fatale)이란 말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프랑스어로 여성을 뜻하는 팜(femme)과 파탈(fatale)이 만난 표현으로 치명적인 여자를 말하는 게 바로 팜 파탈인데요.

마찬가지로 매우 매력적이라서 어떤 남성도 거부할 수 없고 잘못 엮이면 인생이 아작 나게 만드는 여성을 보통 팜므파탈이라고 합니다.

옴므파탈이나 팜므파탈은 이성을 울리는 탁월한 재주가 있으니 자신의 외모가 그리 뛰어나지 않은데 아주 뛰어난 외모의 옴므나 팜므가 다가오면 의심을 하고 경계를 하는 게 좋습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자코모 카사노바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남자 바람둥이라고 하면 우리가 흔히 '카사노바'라고 칭하는데요. 그 카사노바가 바로 실존했던 인물입니다.

성직자에 들어서다

카사노바는 이탈리아에서 괜찮은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세가 크게 기울었던 그의 집안은 그를 키우기가 힘들어 귀족에게 맡겨졌다가 나중에는 어느 성직자의 도움으로 '성직'에 들어서게 됩니다.

오늘날로 치면 사제, 신부가 되기 위한 길을 걷게 된 것이지요. 오늘날에는 누구나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공부를 하고 책을 읽고 언어를 익힐 수가 있지만 과거에는 특정한 신분만이 가능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사제, 종교인이었고요. 그 덕분에 그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와 승마 등의 교양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성직자 끝, 일탈의 시작.

얌전히 그 길을 가면 좋으련만, 여성 신도들을 이성적으로 꼬시는 행동을 하고 온갖 구설수에 오르게 됩니다. 보다 못한 교회는 결국 그를 내보냈지요. 이제 그는 자유의 몸이 된 겁니다.

고국으로 돌아온 그는 명문가의 귀족이 자신을 양자로 삼아주면서 이제 더는 거칠게 없었습니다. 보이는 여성 족족 꼬시고 다니는 겁니다. 그중에는 유부녀는 물론이고, 수녀까지 있었다고 하지요.

그의 회고록에 보면 자신과 사귄 여자를 세어본 것인지 총 122명과 사귀었다고 하는데요. 하도 막살다 보니 결국 여기저기 구설수에 오르고 감방에까지 갇히게 됩니다.

탈옥의 성공, 일탈의 반복.

얼마나 감옥이 허술했던 것인지 그는 탈옥에 성공하였고, 운까지 좋아 사업에 성공하게 됩니다. 돈이 많이 생겼으니 그다음은 무엇을 했을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것이지요. 거기에 돈까지 마구 써재껴서 결국에는 또 도망가는 신세가 됩니다. 인생은 또 그에게 행운을 주었고 책을 출판하여 그게 잘 되어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노년은?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았던 그는 매독으로 인해 꽤 오랜 시간 고생을 하다가 40대 중반부터 남자로서의 기능을 서서히 잃고 쓸쓸히 죽었습니다. 너무 많이 남용한 탓인지는 모르지만 꽤나 빨리 소진된 느낌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여성을 파멸로 이끄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남성을 의미하는 옴므파탈의 뜻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대표적으로 카사노바를 떠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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