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천하 유아독존 뜻 유래
아주 자주 들어본 말 중에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안하무인 스타일의 사자성어로 오해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본래는 부처님이 하신 말씀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뜻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해
이 세상에 나만 존재한다, 고로 내가 짱이다???
이렇게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간 자의식 과잉의 느낌의 표현으로 오해받기도 하고 또 자기주장이 지나치게 강하고 이기적인 사람에게 사용하기도 합니다. 실제로는 아래와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2. 유래
한자를 그대로 풀면 '하늘 위, 하늘 아래에 나만이 홀로 존귀하다'인데요. 속뜻은 '우주 가운데 자기보다 더 존귀한 이는 없다'라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태어나면서 바로 외치신 말이라고 하네요.
보통 아기들은 태어나면서 크게 울잖아요. 그런데 부처님은 태어나면서 '천상천하유아독존'을 외치신 거죠.
하지만 뒤에 더 잘린 말이 있습니다. 풀로 뭐라고 하셨는지 알아보겠습니다.
3.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우리는 보통 '유아독존' 내지는 '천상천하유아독존'으로만 알고 있는데 실은 뒤에가 잘린 것입니다.
뒤에 '삼계개고 아당안지'라는 표현이 더 있는데요.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하늘 위 아래 아래에서 나만이 홀로 존귀하다.
세상(世上)을 살아가는 고통(苦痛)도 생각하기 나름인지라,
내 마땅히 이를 편안하게 하겠다.
불교 철학의 핵심이 들어있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고통은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불교를 통해서 이것을 자유롭게 하라는 것입니다.
태어나면서 이런 말을 외치셨다고 하니, 참 흥미로운 전설인 것 같습니다.
마치며
삼계는 고통의 세계를 의미합니다. 다 가진 것 같은 사람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고, 매우 절망적인데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삶을 꾸려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모든 것은 결국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잊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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