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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어속담

귤화위지 뜻

by 인포나라 2023. 5. 5.

귤화위지 뜻

익숙하지 않지만 한 번 정도는 들어본 귤화위지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귤화위지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귤화위지 뜻

회남 지방에 있는 귤을 회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뜻으로, 환경에 따라 사람이나 사물의 성질이 변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한자 
橘 : 귤 귤
化 : 화할 화
爲 : 될 위
枳 : 탱자 지

 

 

 

2.  유래 

중국의 전국시대에 제나라에는 아주 훌륭한 재상으로 이름을 떨친 '안영'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재상이면 국가의 핵심 요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옷 한 벌을 30년 동안 버리지 않고 입을 정도였다고 하지요. 

 

세 명의 왕을 모셨고 근검절약 그 자체였던 인물이었으며, 능수능란한 달변가였습니다.

 

어느 날 초나라의 영왕이 제나라 재상이었던 안영을 초대하였다고 합니다. 영왕은 조금 무례한 성격의 소유자로 안영에게 이리 말했습니다. 

 

'제나라에는 인재가 없나 보오?

당신과 같은 사람을 사신으로 보내다니 말이오.'

 

안영은 키가 작은 사람이었는데 그것을 비꼬는 말이었습니다. 이에 질 안영이 아니었죠. 

 

 

'우리나라는 상대방의 국격에 맞는 사신을 보내기 때문입니다.

대국에는 키가 큰 사람을 보내고, 소국에는 키가 작은 사람을 보내는 우리나라의 관례 때문이옵니다.'

 

이 대답에 영왕은 당연히 기분이 언짢았고 이를 되돌려줄 기회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범인을 잡아 데리고 가던 구실아치가 지나가자 영왕은 안영에게 들으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제나라 사람은 도둑질을 참 잘해.'

 

달변가인 안영이 또 지지 않지요. 

 

'귤이 회남 지방에서 자라면 귤이 되지만, 회북에서 나면 탱자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비슷한 것 같지만 귤과 탱자는 다른 맛이지요.

 

왜일까요? 토양과 수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제나라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도둑질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초나라로 가면 도둑놈이 되네요.

 

바로 초나라의 물과 땅이 도둑질을 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

 

초나라의 영왕은 완전히 안영에게 KO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초나라 영왕과 제나라의 안영과의 대화에서 귤화위지라는 고사성어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기후와 환경이 달라지면 귤이 탱자가 되는 것처럼 사람 또한 어떤 환경에서 성장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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